"무료로 Gift Card 받는 법?.... 내 주차장에..."
미국에 살면서 크고 작은 재미있는 일들이 종종 생긴다.
얼마전에 이사온 아파트는 집집마다 지정된 주차장이 있는데
퇴근후 어느날 내 지정 주차장에 빨간색 차 한대가 서있는것이 아닌가.
"이런.. 힘들어죽겠는데"
일단 차를 세워놓고 아파트 단지에서 차번호와 차종을 외치며 차주인 나오라고 했다.
역시나.. 차주인은 나오지 않았고
열받은 로씨는 그차를 가로막아버리고 쪽지하나를 남겼다.
<쪽지 내용>
이곳에 차 세우지 마세요.
이 주차장은 지정 주차장입니다.
당신의 차를 빼고 싶으시면
000-000-0000 으로 연락주세요.
한 두세시간 뒤였을까 "똑똑~!" 아파트에서 일하는 직원이 차를 빼달라고 하더라.
로씨는 열이 받아서 나갔는데 주차장으로 가자 턱시도를 입은 빨간색 차 주인이 로씨에게 엄청 화를 냈다.
당황한 로씨.. '헐.. 화를 낼 사름은 난데..;;;;'
당황한 로씨는 이 아파트 주차장이 지정석 인거 알고 있냐고 묻자..
그는 당황 스럽다며..내가 어제 이사와서 옆주차장이랑 해깔렸다며.
너무 쪽팔리다는 말과함께 사과 한마디 없이 가버렸다.
다음날..
아파트 매니져로부터 로씨에게 전화가 왔었다.
그 빨간색 차주인이 나에게 편지를 놓고 갔다는것.
사과 문구가 적힌 편지와 $25 스타벅스 Gift Card 가 들어있었다.
* * *
한국에서는 사소한일로 그냥 지나갈수 있는일.
고소당할까 무서워서 그런가...? 미국에서는 이런일마져 빨리빨리 사과하네요 ^^
어쩌다 로씨손안에 들어온 $25불